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성향(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문단 편집) == AD&D 시절의 비판점 == AD&D 시절에는 9단계 성향별로 상당히 빡빡한 행동제약이 있었으며, 이 같은 행동제약들은 롤플레잉을 방해하는 요소가 되므로 여러 문제점을 낳아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 첫째로, 성향은 인간사의 모호함을 반영하지 못한다. 모호함에 대한 대표적인 예가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의 [[코간]] 블러드엑스다. 기본적으로 윤리나 질서는 개밥줘버린 혼돈 악이고 선행은 절대 하지 않지만, 쓸데없는 충돌을 일으키는 성격이 아니고 실력있는 상대는 인정하기 때문에 질서 선의 [[켈돈|팔라딘]]과 서로 존중하는 사이로 지내거나 중립 선의 [[이모엔|말괄량이]]와 농담따먹기하면서 잘 지낸다. 참고할 만한 또다른 글([[http://square.munpia.com/boQNA/398104|#]]) 링크 하단의 댓글이다. 저렇게 행동에 차이가 나는 성기사들이 모두 질서 선으로 묶인다. 무한대의 가능성을 가진 rp에서 꼴랑 9가지로 묶는건 조야하기 그지없다. 또한, 악 성향이라고 해서 '''반드시 나쁜 짓을 골라가면서 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 단지, 그런 성향을 가진다면, 필요하다면 그런 짓도 서슴지 않고 할 수 있는 자라는 것을 나타낼 뿐이다. 한 가지 예로, [[드리즈트 도어덴]]의 숙적인 [[아르테미스 엔트레리]]는 질서적 악 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의 일과 관계 없는 악행을 일부러 골라가면서 하지는 않고, 상대가 무례하게 굴지 않는 이상 점잖게, 잘 대해 주는 편인데다 아예 드리즈트를 구해주는 경우도 있었다. 물론, 선을 추구하는 영웅처럼 '''악을 이상으로 삼고 행동하는 악당'''도 가끔이지만 있긴 하며, 위의 설명을 예로 든다고는 해도 일반적인 게임에서 악한 성향의 캐릭터로 게임을 하는 것은 별로 권할만한 게 못 된다. 가끔 악한 캐릭터가 다른 선한 캐릭터에게 '''갱생'''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뭐(...) * 둘째로, 인간 의지의 자유를 반영하지 못한다. 실제로 성향이 행동을 제한한다고 해도 같은 성향을 가진 놈들끼리 뭉쳐놔도 전부 같은 상황에 같은 행동을 하지는 않는다. 말 그대로 케이스 바이 케이스. 겉보기만으로는 그 성향이라고 전혀 생각되지 않는 캐릭터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 사람이 겨우 9가지 부류로 구분될 수가 없다.''' 이런 것 때문에 몇몇 팀들은 세분화 시킨 성향을 만들어냈는데 그 중 한가지는 '''언제나, 주로, 보통, 가끔씩''' 같은 걸로 최대한 다양한 인간의 성격을 수치적으로 묘사했다. * 셋째로, 규칙이 너무 모호했다. 성향에 따르거나 거역하는 행동을 하면 경험치에 게임 마스터가 임의로 어느 정도 패널티를 준다는 굉장히 판단을 내리기 어려운 규칙 밖에 없었던 것이다. 워해머처럼 카오스를 따르면 주사위 굴림으로 심각한 카오스 변이를 겪거나 하는 아주 직관적인 규칙이었다면 아주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을 텐데, 플레이어가 판단해야 할 여지가 많다보니 논란이 많이 생겼던 것이다. 엄밀히 말해서, D&D에서 명확하게 성향에 구속되는 규칙은 소수의 '마법'과 클래스 선택 밖에 없었다. 아예 쪼잔할 정도로 일일이 모든 걸 표나 수치값으로 정해놓고, '혼돈의 힘'이나 '질서의 힘'에 따라서 영향을 받는 것으로 설정했다면 '캠페인의 분위기를 위한 게임 규칙'으로 받아들여서 논쟁이 없어졌을 것이다. 모호한 규칙을 임의로 분위기 맞춰서 따르라고 하니 '현실은 어쩌구'하는 이상한 문제를 겪게 된 것이다. 이런 비판 때문에 성향 규칙의 영향력은 판이 갈수록 감소하게 된다. 사실 이런 설정이 나온 이유는 플레이어들이 너무 제멋대로 RP를 즐겼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질서 선 캐릭터가 단지 재수 없다는 이유로 귀족을 두들겨 팬 다거나, 조금만 마음에 안 들어도 다 뒤집어 엎고 깽판을 친다거나(조금만 생각이 있다면 '''악당'''도 안 하는 짓이다) 등등. 심지어 성직자라면서 교리도 지키지 않고 DM이 그런 행동은 안 된다고 제재하면 다른 신의 교단으로 멋대로 개종하는 플레이어도 있었다고 한다. 결국 성향에 따른 행동 지침은 메리수 플레이를 제재하고, 원활한 RP를 위해 만들어졌다. 무슨 혈액형 구분법 처럼 사람의 성향이나 성격을 분류하는 개념은 아니다. 위와는 정 반대로 RP때 성향을 너무 과도하게 해석해서 거기에 얽매는 플레이어들도 많았다. 예컨대 선 성향 캐릭터가 단순히 자기가 선이라는 이유로 수중에 돈이 있다고 보는 사람마다 족족 돈을 쥐어준다거나 질서 성향이라서 아예 앞뒤 꽉 막히게 융통성이라도 없이 법대로 하자고 하거나 규칙 하나하나에 강박증에 가까운 집착을 보이는 등. 사실 선, 질서 성향보다 더 문제인 게 무질서와 악 성향인데 이쪽은 아예 무질서라는 이유로 일부러 법이나 규칙을 골라가면서 어기거나 악인이라고 지나가는 사람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베어버리는 등 상식적으로 말도 안 되는 짓을 하는 플레이어가 있다는 것이다. 무질서, 악 개념은 질서나 도덕에 구속되지 않고 기회가 있으면 이를 어기고 이용하려는 경향성이 있다는 것이지 사정이 여의치 않거나 본인이 엄청난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무조건 악을 행해야 하는 정도는 아닌데 몇몇 플에이어들이 성향을 너무 과도하게 과장해서 받아들인 것이다. 문제는 설명이 상당히 모호했고 플레이어들에게 이런 컨셉이 분명하게 전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많은 플레이어들은 성향을 단순히 '캐릭터의 인격 문제'로 받아들이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았고, 자유도가 높은 게임이기 때문에 성향 규칙을 단지 자신의 자유로운 플레이를 옭아맨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유저들 본인들도 Law와 Good을 구분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전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성장하면서 준법과 질서 = 좋은 것이라고 몇 번이나 사회화된 과정이 있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라 보면 된다. 그와 같은 논리로 Chaotic과 Evil 역시 룰적으로는 구분하지만, 인간으로서는 거의 구분하지 못한다. 실제로는 질서, 법, 관습은 중립적이면서 이용하는 사람의 악의가 담길 수도 있고, 그 규칙 자체가 선악을 담을 수도 있다. 가령 질서- 악은 자신을 룰에 제약하는 사람일 수도 있지만, 규칙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악용 혹은 남용하는 사람일 수도 있다. 또한 설정 측면을 떠나, 이런 가치관 성향은 전형적인 판타지 캐릭터를 제시함으로써 초보자의 캐릭터 메이킹을 쉽게 하는 효과도 있다. 룰북에서 질서 선은 정의로운 팔라딘, 중립 선은 선한 성직자, 혼돈 선은 의적 레인저와 같이 캐릭터 예시를 하나씩 드는 것도 그런 이유다. 룰북에서 직업을 설명할 때 어떤 룰북은 전형적인 빌드를 몇 가지 제시해서 초보자의 결정을 쉽게 하는 것처럼, 캐릭터 메이킹에서도 그런 효과를 하는 것이 바로 이 성향이다.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할지 모르는 초보자에게는 평소에 판타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스테레오타입을 따라하는 것만으로도 적응에 큰 도움이 된다. 3.5판 이후는 그냥 캐릭터의 대략적인 성향을 보여준다고 룰을 바꿔서 이런 비판이 거의 사라졌다. 4판에서 가치관 설정이 너무 복잡한데다 위와 같은 비판점을 인정해서 성향의 종류를 간단히 5가지로 축소해버리자 오히려 9단계 가치관은 D&D의 정체성인데 왜 줄였냐는 비판이 심하게 나왔고, 결국 5판에서 다시 9단계 성향으로 원상복구시켰다. >9단계 성향의 간단한 설명들은 해당 가치관을 지닌 존재들의 전형적인 행동 양식을 보여줍니다. '''일반 개개인들은 이런 전형적인 행동 양식과 크게 다르게 행동할 수 있으며,''' 일부 소수의 사람들만 그들의 가치관을 철저하고 지속적인 충직한 계율로서 삼습니다. >---- > 출처 : D&D 5판 Players Handbook p122[* These brief summaries of the nine alignments describe the typical behavior of a creature with that alignment. Individuals might vary significantly from that typical behavior, and few people are perfectly and consistently faithful to the precepts of their alignment.] 하도 성향에 얽메여 행동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그에 따라 비판을 많이 받았는지라, 3판 이후 판본이 나올 때마다 성향이 모든 캐릭터들의 행동 양식을 제약하지 않는다는 설명이 꼬박꼬박 룰북에 붙어 나온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